“세계화폐, 남성 382명 여성 39명”
49 3562 2006-12-27
세계화폐에 여성은 얼마나 등장하고 있을까?

일본의 저술가이자 문학자인 나카노 교코는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약 1천 종류의 지폐를 분석했다.
저명인물은 모두 421명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은 382명, 여성은 39명이라고 그는 밝혔다. 남성이 거의 90%를 차지하는 것이다. 저명인물이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 가상 존재, 동상, 건조물, 풍경, 민족의상, 그리고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다중집단 등이 나머지 약 600종류를 장식하고 있다.

저명여성이 등장하는 비율은 대륙별로 큰 차이가 있다.
유럽 24명, 아메리카 7명, 아시아 6명, 그리고 아프리카 0명이다. 남성 대 여성의 비율은 독일이 4 대 4, 오스트레일리아가 4 대 4, 덴마크 3 대 3, 스웨덴 3 대 2, 뉴질랜드 3 대 2, 노르웨이 4 대 1, 아이슬랜드 5 대 1 등이다.

의식적으로 남녀 비율을 같게 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덴마크 등 세 나라인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높으면 여성 화폐인물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모잠비크, 그리고 유럽의 핀란드처럼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모두 29%를 넘어 세계 10위 안에 들면서도 여성 화폐인물이 하나도 없는 나라도 있다.

미국의 경우 모두 역대 대통령만을 화폐에 등장시키고 있어 여성이 하나도 없다. 중국은 5위안에서 100위안까지 5종류의 지폐를 모두 남성인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의 초상 하나로 통일하고 있다. (소수민족 남녀상은 제외한 경우)인도 역시 5루피에서 1천루피까지 7종류의 화폐에 모두 국부인 마하트마 간디의 초상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