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 수백억 원대 위조지폐 제조한 일당 검거
108 540 2015-02-26
중국 광둥(廣東)성 경찰이 최근 수백억 원대의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키려 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가 26일 보도했다.

경찰은 주민 제보를 받고 광둥성 제양(揭陽)시 후이라이(惠來)현 쿠이탄(葵潭)진에서 인쇄시설을 차려 놓고 위조지폐를 만드는 현장을 덮쳐 1억3천만 위안(약 230억 원) 상당의 가짜 돈을 압수하고 리(李) 모씨 등 혐의자 7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주민이 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벽돌 공장'으로 위장한 건물을 마련하고 인쇄기를 가동할 때 나는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방음 설비까지 갖추는 등 은밀하게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압수된 위조지폐는 정교하게 인쇄돼 시중에 유통되기 직전 단계의 '완성품'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인쇄기, 건조기, 종이 절단기, 인쇄 잉크, 용지 등 가짜 돈을 만드는데 쓰인 시설과 재료들도 압수했다.

한편, 광둥성 공안청은 지난해 모두 12곳의 위조지폐 불법 제작소를 적발해 2억9천만 위안(약 510억 원) 상당의 가짜 돈을 압수하고 혐의자 1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연합뉴스>2015/02/26 11: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