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소멸 시작된다? 시스템 대변혁
3590 2014-09-02
은행은 돈을 모아두거나 빌려주는 시스템으로 그 유명한 메디치가 등이 존재했던 14세기 르네상스시대 이태리에서 시작되었다. 700년이상 존재해왔고 세계를 지배해오던 은행, 조폐청, ATM현금인출기계, 금융권, 중앙은행들이 미래예측에는 소멸하는데, 그 시작이 바로 애플의 아이폰6에 탑재된 디지탈 월렛이 될지는 몰랐다.

애플이 2014년 9월 9일 발표하는 아이폰6에 '전자지갑(Mobile Wallet)' 기능을 탑재하게되면 신용카드와 전자화폐를 아우르는 만능 전자지갑 기능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아이폰 속에 들어간다.

은행의 붕괴시나리오는 이렇다. 이제 전자지갑으로 은행에가서 돈을 찾지 않아도, ATM기계에서 돈을 꺼내지 않아도 아이폰만 있으면 모든 결제를 다 할 수 있게된다. 초창기에는 많은 혼선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신용카드사 비자 등과 연계해서 지불을 하게한다고 하지만, 앞으로는 수표를 사용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이 아이폰으로 손쉽게 지불이 가능해진다.

사라지는 것들은 조폐청에서 화폐를 발행하지않게되고, 은행지점에 사람들이 전혀 발길을 돌리지 않게되고, 카드사들이 우루루 붕괴하며, 현금조달이 급하게 필요없는 경우에는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현상도 일어난다. 세계최대의 온라인결제시스템기업인 페이팔은 발빠르게 아이튠즈에 이미 전자결제어플을 올려놓고 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은 수년동안 존재했지만 보편화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전세계 누구나 다 한대씩 가지고 있는 애플 아이폰이 대대적으로 이 플랫품을 이용하면 문제가 달라진다. 애플이 NFC를 중심으로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소유하였고, 이미 아이툰즈(iTunes) 계정에 8억명 이상의 크레딧 카드 정보들이 들어 있고, 수억 명의 아이오스(iOS) 사용자들은 잠재적인 고객이어서 현금시장 신용카드시장의 붕괴는 눈에 보인다.

아이폰6에 전자지갑이 도입되면 우선은 주요 협력사로 비자카드를 연계시킨다고 한다. 디지털 형태로 된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쿠폰 등을 담을 수 있으면, 국제교역에서도 애플을 이용하여 결제를 할 수 있게되어, 중간에서 결제 데이터를 빼돌릴 수 없도록 제3자가 사용자의 기기에 직접 데이터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무역을 하는 지구인들이 은행에가지않고 선불카드로 지불할 수도 있게된다.

외신은 애플이 비자·마스터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메이저신용카드사 및 은행, 소매점 등과 손잡고 전자지갑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되면 애플 결제시스템이 먼저 나와서 전세계에 퍼지게 될때 비자, 마스터카드 등 미국의 메이저신용카드사가 전 세계의 카드사를 집어삼키는 결과도 일어날 수 있다. 사람들은 많이 그리고 손쉽게 통용되는 카드사를 통한 아이폰 지불시스템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신용카드사의 붕괴가 올 수도 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신용·직불카드나 현금 대신 '전자지갑'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되면 한국인들도 속속 전자지갑이 달린 아이폰을 택할 수 있어 삼성폰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

특히 아이폰6에 근거리무선통신(NFC)칩이 탑재돼 이 기능이 모바일 결제에 활용되면 애플의 '전자지갑'이 편의성 이상으로 보안이 중요한 금융서비스인 만큼 '터치ID(Touch ID)'와 같은 지문인식의 새로운 암호화 기능이 도입될 것이다. 이렇게되면 애플로인해 많은 산업표준 정착화가 일어나면서 ID표준화가 일어난다. 스마트폰 선두업체인 애플이 전자지갑 시장에 진입하면, 보안 및 금융사,이동통신사 등 기존사업자와 이해관계 등의 문제로 활성화가 안되었던 전자금융서비스 분야에 활성화와 혁신이 오게된다.

애플은 아이튠즈의 전세계 8억개 계정을 통해 '전자지갑' 서비스로 큰 수익을 올릴 것이며, 쇼핑객들이 상점에서 쇼핑하는 동안 브랜드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게되면 광고시장의 크다란 소용돌이가 일어난다. 즉 신문과 방송광고, 인터넷광고 등이 대거 붕괴할 것이다. 전자지갑 앱을 통해 애플이 사용자당 연간 약 300달러의 광고수익을 내면 엄청난 광고수익이 애플로 들어가면서 광고기업 구글도 손해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기업 네이버 등도 광고수익에 큰 차질이 올 수도 있게된다. 미래의 광고는 인터넷매체에서 스마트폰으로, 구글안경으로, 길거리나 도시의 사물 곳곳에 박힌 광고를 읽어서 보는 형태가 된다는 예측이다. 기업인들은 이제 어디에 광고를 해야 가장 효율성이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된다.

세계단일통화가 2024년경에 이루어 질 것이라는 미래예측이다. 세계단일통화협회나 비트코인등 전자화폐 등 수많은 투자자나 전자화폐를 만드는 전문가들도 금융시장의 근본을 흔들어놓을 애플의 전자결제시스템 탑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결국 다윗과 고릴라의 싸움이지만 다윗은 고릴라와 협력하여 새로운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유엔미래포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