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15 4366 2004-04-30
스페인의 화폐를 보면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무적함대의 나라 스페인의 정복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1천 페세타의 주인공은 1510년 바르보아와 함께 태평양을 발견했고 잉카 제국을 정복, 멸망시킨 후 식민지를 세웠지만 결국 자기 부하의 손에 죽은 피사로(1475~1541) 그 뒷면을 보면 1519년 11척의 배를 끌고 아즈텍 문명을 찾아가 그들을 환대해준 왕 Moctezuma를 인질로 삼고 마야문명과 아즈텍 문명을 식민지화한 허난코르트가 그려져 있다.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스페인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룸부스(1451~1506)는 5천 페세타의 주인공 이다. 항로를 개척하고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의 탐험활동 이후 스페인은 해외 식민지 개척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콜룸부스에 대한 현대의 평가는 위대한 모험가, 몽상가, 잔인한 약탈자등 분분하지만, 역사상 가장 기억되는 탐험가라는 점은 그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흔적들이 증명해 준다.

한 예로 꼬스따리까와 엘살바도르는 화폐 단위가 꼴론이고, 다른 나라들도 그의 이름을 딴 꼴론 극장, 꼴론 거리가 있다.

지폐의 한면은 가로로, 다른 한면은 세로로 그림을 넣은 점이 특이하다. 대부분 하나의 지폐에는 한 인물을 테마로 앞.뒷면을 채우는 것과는 달리 스페인의 화폐는 앞.뒷면 다른 인물들을 그려넣기도 한 점이 새롭다.

하지만, 스페인 화폐는 유로화의 등장으로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화폐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