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나라 이집트
11 4506 2004-04-29
이집트의 5000년의 역사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고 한다.
첫번째는 고대 이집트, 두번째는 기원전 332년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의 침입으로부터 시작되는 그리스, 로마 지배하의 시대, 세번째는 서기 641년에 아랍군이 이집트를 침입함으로써 시작되는 이슬람 시대이다.

이집트는 뭐니 뭐니 해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스핑크스는 원래 이집트 어로 `살아있는 형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재밌는 것은 이 스핑크스라는 단어가 그리스어로는 `교살자`를 뜻한다는 것이다.
이집트를 비롯한 고대 근동에서는 고대인들이 꿈꾸던 피조물 중 가장 힘세고 완벽한 사자의 앞 부분, 황소의 뒷 부분, 독수리의 날개, 그리고 인간의 머리로 구성된 신화적인 동물을 숭배했는데 이 중에서 기자에 위치한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과 사람의 얼굴이 결합된 형태로 남아 있다.

이 거대한 스핑크스에는 한 가지 일화가 전해진다.
오랜 세월동안 스핑크스는 머리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면의 모래에 파묻혀 있었는데, 기원전 1400년, 투트모세 4세가 왕자 시절 사냥 후 지쳐서 이 스핑크스 머리밑에서 잠이 들었다가 스핑크스가 `숨막히는 모래에서 나를 꺼내주면 왕이 도도록 해 주겠다`고 말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 뒤 모래를 치워 스핑크스의 모습을 드러내게 했고, 왕이 된 투트모세 4세는 스핑크스의 두 발 사이에 이 꿈을 기록한 비석을 세웠다.

이집트 화폐에는 그런 이집트의 문화 유산들이 새겨져 있다.
피라미드나 투탕카멘의 마스크 등...... 그렇지만 이집트는 상당히 더운 나라이다.
대개 3월에서 11월초까지는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관광객도 적고 여행하기도 힘들다. 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나라이니 이 시기에 여행은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이 시기에는 물가가 상당히 싸다. 비수기이기 때문에...
그러나 비수기인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아닌가? 이집트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꼭 12월과 2월 사이로 계획을 세우자.

이집트 화폐는 `파운드`, 아랍어로는 `기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운드 아래의 보조화폐 단위는 피아스터이다. 이집트의 지폐는 지저분하다.
이집트 현지에서는 대부분이 너덜너덜해서 도대체 얼마짜리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각지의 유적이 인쇄되어 있어서 우표처럼 수집을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