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위스에서 슈퍼노트용 잉크.펄프 밀수입
2872 2010-04-30
북한이 지난 2월 중국 회사를 내세워 스위스에서 슈퍼노트용 잉크와 펄프를 몰래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북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 고위급 소식통은 "북한의 모회사가 지난 2월 9일경 중국 연길 주재의 모 회사를 통해 스위스의 한 회사에서 달러 위조용 잉크와 종이를 수입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중국의 회사를 통해 스위스에서 수입한 이 잉크와 종이들이 전부 북-중 국경인 두만강 주변 어느 곳에서 밀거래로 북한에 입수 되었다."고도 말했는데 수입한 잉크와 펄프 종이의 총액은 220만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소식통은 특히, 북한정부가 이 잉크와 종이로 북한 원화를 찍어낼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아니다. 이것은 분명히 다른 화폐를 만들기 위해 쓰일 것이다."고 말했다.

열린북한방송은 이 잉크와 종이로 위조지폐를 만들 경우 그 액수는 100달러 짜리로 55만장, 즉 5억5천말 달러 어치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펄프와 잉크를 이용해 지폐를 만드는데 대략 1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에 비춰, 북한이 2월 9일에 펄프와 잉크를 수입한 것이 사실이면 이미 위조지폐가 제작됐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미국은 지난 21일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새 100달러 지폐를 공개하고 내년 초부터 유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이 같이 위조조폐용 잉크와 펄프를 대량 수입한 것은 미국이 새 100달러 지폐를 유통시키기 전에 슈퍼노트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 유통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원문 기사전송 2010-04-28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