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원정 블랙머니 사기단 검거
75 3347 2010-08-06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동남아시아ㆍ아프라카 등의 전직 대통령이 숨겨놓은 ‘블랙머니’를 회수하는 명목으로 전모(62)씨 등 피해자들로부터 1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경법 상 사기)로 모집책 조모(39)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블랙머니 전문가인 이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주 중인 태국 국적 밍키(35) 등 5명은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블랙머니란 특수 화학처리를 해 검게 변했지만 재가공을 하면 원상복구가 가능한 달러화나 유로화 등의 지폐를 말한다.

조씨 등 10명은 지난해 12월 동남아ㆍ아프리카 전직 대통령들의 비자금 비축용 블랙머니를 환원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을 4~5배로 불려주겠다며 10명의 피해자로부터 10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블랙머니가 본래 화폐로 복원되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태국 방콕까지 데려가 블랙머니 제조공장까지 보여주는 치밀함을 보였다.

실제 피해자들이 본 공장은 블랙머니 제조공장이 아니었으며 회사에서 만난 태국, 나이지리아 국적 직원들도 사전에 조씨 등과 공모한 현지인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블랙머니 역시 잉크젯 방식으로 인쇄된 출력물로 달러화나 유로화 같은 진권으로 변환될 수 없는 것이었다.

헤럴드생생 원문 기사전송 2010-08-0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