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위조지폐 대량유통
12 4308 2004-07-31
위조된 유로화 지폐가 제주에서 대량으로 환전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제주시 연동 G환전소에서유럽인으로 추정되는 40대 초반 남자가 1천유로(137만원)를 환전하고 10분 후에 다른 백인이 5천유로를, 오후 9시 50분께는 제주시 삼도2동 O환전소에서 또다른 외국인이 1천유로를 환전하는 등 이날 저녁에만 7천유로가 환전됐다.

유통된 유로화는 모두 100유로짜리 지폐로 이들 외국인은 환전에 앞서 이날 오후 6시께 미리 G환전소에 들러 유로화 환전 가능 여부와 환율 등을 문의하며 답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G환전소가 27일 외환은행에 입금한 문제의 유로화를 은행측이 확인한 결과 지폐 재질이 두껍고 홀로그램이 선명하지 않아 일단 위조지폐로 단정, 환전소를거쳐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G환전소에서 5천유로를 환전했던 백인은 26일 오후 8시 24분께 제주시 연동 K환전소에서도 3천600유로 환전을 시도했으나 지폐의 촉감을 이상하게 여긴 환전소 직원의 거절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환전소 CCTV에 찍힌 30대 후반에 키 180㎝ 가량의 백인을 비롯, 위조지폐를 유통시킨 외국인이 최소한 3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전국에 긴급 수배하는 한편제주도내 91개 환전소를 대상으로 유로화 환전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외환은행 등에 위조지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 2004년 7월 28일(수) 오후 1: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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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조유로화 환전, 외국인 검거돼

지난 26일 제주시내 은행 2곳에서 위조 유로화를 환전한 리투아니아인 3명 가운데 2명이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31일 공항당국에 따르면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100유로화 지폐를 환전하려던 리투아니아 국적 R(46.남)과 G(25.남)를 공항경찰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환전소앞에서 서성이던 이들을 수상히 여긴 경관들은 이들이 환전소에서 100유로짜리 지폐를 환전하려는 순간 환전소직원이 위조지폐일지 모른다는 신호를 보냈고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각각 100유로짜리 위조지폐 48장과 8장을 각각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오전 제주도로부터 도착,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으로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일당 가운데 나머지 한명은 이미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주니어복싱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지난달 9일 제주에 들어와 같은달 24일까지 16일간 선수들이 묵고 있는 숙소 인근 호텔에 머물면서 환전소 위치 등을 사전 답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그 뒤 지난 26일 러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재입국한 뒤 이날 오후 4시 55분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고 2시간 뒤인 오후 7시부터 다음달 오전 10시 50분까지 제주시내 은행 2개지점과 환전소 2곳, 3개 호텔에서 1만4000유로의 위조지폐를 환전하고 같은날 오후 1시 30분 김포행 항공편으로 빠져나갔다.

- 2004년 7월 31일(토) 오후 4:02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