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시 '위조지폐' 조심하세요
734 440 2019-12-16
아래의 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거주하시는 분이 캄보디아의 위조지폐 실태를 현지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을 옮긴 것으로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에서도 주의를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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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여행정보]
제목 : 2019년 11월 라오스 사건사고 동향 / 위조지폐 주의 등
작성자 : 주 라오스 대사관
작성일 : 2019-11-27

최근 캄보디아 베트남 등 인근국을 통해 달러화($) 위조지폐가 라오스로 유입되고 있으며, 라오스 50,000KIP권의 위조지폐도 유통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고 위조지폐를 발견하거나 습득하실 경우 관할 경찰서 또는 대사관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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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캄보디아 위조지폐 글을 보니 쓰린 기억이 떠오르네.

난 지금 프놈펜에서 일하고 있는데 캄보디아 여행 갈 때 참고하라고 몇자 적어본다.

나도 처음 여기에 와서 지갑에 든 440달러를 위조지폐로 바꿔치기 당했었다. 휴대폰 사려고 지갑에 넣고 있었던 건데 지금 생각해도 아깝네. 그런데 그 돈이 바뀐지도 모르고 태국에 놀러가서 여자친구에게 머리 염색하라고 자랑스럽게 위조지폐를 주고 온 적이 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한국의 OO은행에 문의도 해보고 여기 대사관에 문의도 해보고 내가 진짜 여자친구한테 너무 쪽팔려서 대사관에 부탁해서 이런 사실이 확인 됐다는 문서까지 받아서 여자친구에게 보내줬었다.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냐 하면 아주 간단하게 진짜 아니다 싶은 곳은 아닌 곳이다. 가지 말아야할 것 같은 곳은 가지 마라. 믿을 곳은 아무 곳도 없다. 믿을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해라. 5성급 호텔뿐 아니라 은행이고 어디고 바꿔치기 우습게 이뤄진다.

이런 일도 있었는데 웬 여자 두명이 접근해 오더니 팔짱을 끼더라. 와, 여기 한국 남자 인기 많다더니 진짜가보네 하는데 주머니에 손이 스윽 들어오더라 순간 눈치채고 지갑 잡아서 다행이었지 그대로 지갑 털릴 뻔 했다. 이런 나라다.

위조지폐라니 뭐 엄청 대단할 것 같아보이지만 이렇게 길거리에 날아다니는 게 위조지폐인 나라다.

캄보디아는 자국의 화폐인 리엘뿐 아니라 달러도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흔하디 흔하게 벌어진다. 특히나 외국인이라면 범죄의 대상이 되기 딱 좋지.

몇 가지 주의사항 적어본다.

마사지, 사우나 등등 옷을 탈의하거나 바꿔 입는 경우에 지갑, 스마트폰 등은 항상 몸에서 가깝게 해라. 내 손이 바로 닿거나 눈으로 항상 볼 수 있는 위치고 자시고 항상 몸에 지녀라. 마사지집을 갈 때 길거리에 만리엘이라는 둥 3달러라는 둥 하는 곳은 그냥 가지 마라. 현지애들 물집이라 보면 된다. 딱 봐도 있어보이는 마사지 집을 가라. 비싸야 10달러에서 15달러 사이다.

뚝뚝이 탈 때 스마트폰 대충 손에 들거나 하지 마라, 낚아채갈 수 있다. 뒷주머니에 엉성하게 지갑이나 스마트폰 넣지 마라. 힙색을 하나 사던가 아니면 항상 앞주머니를 활용해라. 지갑 자체가 표적이 될 수 있으니 돈만 가지고 다니는 것도 괜찮다.

식당에서 앉은 자리에서 계산하지 마라. 잔돈 없다고 위조지폐 가져다 줄 수 있다. 계산대에 가서 계산하는 거 잊지 말자.

단위가 높은 돈을 가지고 다니지 마라. 어차피 100달러 짜리 여기서 내밀어도 잔돈 거슬러 줄만한 가게 적다. 뚝뚝이 타고 10달러 내밀면 기사가 가끔 잔돈 없어서 당황하는 경우도 흔하다.

위조 지폐도 내가 본 경우로 20달러, 100달러 짜리가 많더라 그 이하 돈은 위조지폐 자체가 돌아다니지 않는다. 50달러 위조지폐는 아직까지 본 적은 없지만 50달러도 여기서는 큰 액수이니 조심하자.

어두운 곳은 피해라. 괜한 모험심이 화를 자초한다. 밤에는 무조건 뚝뚝이나 세단 타고 이동하자. 낮에도 인적 없고 그런 곳은 걷지 말자. 그리고 여기 워낙에 도로 사정이 별로다. 인도가 거의 없고 있어도 쓰레기로 덮여있던가 물건들 세워져 있어서 걷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웬만하면 걷지 마라.

그리고 여자가 접근하면 더 더욱 조심해라. 오토바이 타고 와서 접근하는 여자는 지갑 스윽 빼서 다시 오토바이 타고 내빼면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잊지 말자 캄보디아 여자도 눈이 있다. 한국 남자 좋아하는 건 맞지만 그 한국 남자가 나는 아니더라. 물론 너도 아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돈과 휴대폰이다. 항상 품고 다녀라. 어차피 품을 여자도 없는데 돈과 휴대폰이라도 열심히 품자.

이렇게 쓰고 보니 캄보디아가 치안이 매우 나쁘고 위험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생각이 맞다. 항상 조심하자.

<자료출처> 캄보디아 위조지폐? ( https://www.dogdrip.net/2286767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