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천원권 지폐 도안 공개
70 6665 2006-01-17
1월 17일 한국은행은 색상과 크기를 바꾸고 위조방지 기능을 대폭 보강한 새 천원권의 도안을 공개했다.

새 천원권은 내년 상반기에 시중 유통될 예정으로 23년만에 모습이 바뀌게 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보라색에서 청색으로 바뀌었으며, 이미 유통되고 있는 새 5천원권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크기는 현재 천원권보다 가로 15밀리, 세로는 8밀리가 축소 되었고, 새 5천원권보다 가로만 6밀리가 더 작아진 모양이다.

화폐에 들어간 그림소재는 퇴계 이황의 초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뀌었으며,
앞면은 퇴계선생이 대사성을 역임한 성균관내 명륜당과 선생이 아꼈다는 매화가 어우러졌있다.
뒷면은 겸재 정선의 산수화가 자리했으며, 계상정거도는 퇴계 선생이 손수 짓고 제자를 가르쳤던 도산서당에서 저술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새 천원권은 다양한 첨단 위조방지 장치가 들어가 있고 만져보고 비쳐보고 기울여 볼 때마다 숨어있는 그림이나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인쇄를 시작한 새 천원권은 CD기와 ATM 교체작업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에 선 보이게 된다.

또한 도안 작업중인 1만원권도 올 상반기중 시제품을 공개한뒤 천원권과 동시에 공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