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에 새 5천원권 도안 바뀌어..............
64 8354 2005-11-02
한국은행이 오늘(11/02) 공개한 새 5천원권 도안은 인물을 빼고는 모든 디자인이 바귀었고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20여가지의 최첨단 방지 기술이 도입되었다.

새 5천원권은 무엇보다 적황색 계통의 색상에 지금보다 밝고 세련된 모습으로 태어났으며, 앞면의 인물은 율곡이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디자인해 과거보다 친근감을 주고 있다.
또한, 앞면의 보조소재로는 율곡의 탄생지인 오죽헌의 몽룡실과 그곳에서 자라는 대나무 오죽을 사용하였으며, 뒷면 소재로는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초충도 8폭 병풍가운데 수박그림과 맨드라미 그림을 도안화해 사용했다.
특히, 뒷면은 여성스런 면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조폐공사의 여성 디자이너가 도안했다고 한다.

새 5천원권 화폐의 크기는 가로 142mm, 세로 68mm 로 과거 지폐보다 작아져 지갑에 보관이 용이토록 하였으며, 미국달러와 비교시 107%로 비슷한 크기로 보면 된다고 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대표적인 위조방지 기술은
보는 각도에 따라 동북아시아를 의미하는 원속에서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 액면숫자, 우주를 상징하는 4괘의 3가지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고 색상이 변하는 특수 필름을 부착한 홀로그램 장치가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뒷면에는 시변각 잉크를 사용하여 오른쪽 하단의 액면숫자 5000의 색상이 보는 각도에 따라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변화된 것도 이번에 처음 도입된 것이다.

이밖에 볼록 인쇄기법을 활용해 비스듬히 보면 감추어진 영어 알파벳"WON"이 나타나는 요판잠상 기법이 도입됐고, 육안으로는 거의 볼 수 없고 확대경으로 식별 가능한 미세문자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첨단 기술이 사용 됐다.

23년만에 전면적인 변경이된 5,000원권은 1972년에 처음 태어났다.
당시 영국에서 인쇄했기 때문에 인물도안이 서양사람을 닮아 77년에 한번 바꿔,
이후 83년에 크기를 줄인뒤 중간에 부분노출은선을 넣는 변화를 주긴 했지만 전면적인 디자인 개편은 23년만의 일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시중유통되는 것은 아니며, 내년초에 시중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