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가치폭락 1위 화폐는? …아르헨티나 페소화 33.64%↓
361 1809 2016-01-03
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크리(56)가 4년 만에 외환 규제를 풀었다. 17일(현지시간)부터는 외환시장에서 페소화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1월23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외환 시장에서 미국 달러 및 아르헨티나 페소 지폐를 펼쳐 놓은 모습.

2015년 한해동안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화폐는 아르헨티나 페소화로 집계됐다.

CNN머니는 31일(현지시간) 지난 한해동안 가치가 대폭락한 화폐로 아르헨티나 페소, 브라질 헤알,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화를 꼽았다.

CNN머니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지난 한해동안 달러대비 가치가 33.64%나 떨어져 1위를 기록했다. 페소화 가치는 지난 12월 17일 정부가 환율 규제를 철폐하자마자 하룻동안에만 36%나 폭락하는등 요동치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도 33.59%나 떨어졌다. 브라질 경제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직격탄을 맞은데다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 부패사건에 지우마 호세프 정부가 연루되는 등 정치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도 가시밭길로 예상된다.

그 다음은 남아공 랜드화로, 지난 한해동안 가치가 26.15% 떨어졌다. 남아공 경제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남아공은 올해 실업률이 25%에 이르고, 인플레이션율이 5.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터키 리라화 가치도 2015년 한해동안 21.4% 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터키의 2016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들에 비하면 높은 수치이지만, 지난 2010~11년 터키가 9%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도 지난해 16.73% 하락했다. 그나마 지난해 41%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는 나아진 셈이라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기사등록 일시 [2016-01-01 14:5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