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조지폐 뒤에는 73세 노인 화가 있다
338 2964 2015-03-24
“중국에서 유통되는 위조지폐의 97% 뒤에는 한 늙은 화가가 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통되는 위조지폐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97%가 광둥성(廣東省) 산터우(汕頭) 출신의 화가 펑 다샹(73)이 만든 위조 도안에 따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에서 유명한 위조화가로 이름을 알렸던 펑 다샹은 2013년 체포된 후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는 복역 중이다.

중국 공안당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압수된 위조지폐를 분석한 결과 96.7%가 펑 다샹이 만든 도안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했다.

펑 다샹은 컴퓨터의 도움 없어도 100위안(약 1만8,000원) 위조지폐 도안을 만들어냈는데 전문가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완벽했다. 그는 이 도안을 위조지폐 범죄조직에 5만위안(약 898만원)이나 12만위안(약 2,155만원)을 받고 넘겼다.

중국에서는 위조지폐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압수된 위조지폐도 2012년 3억2,900만위안(약 590억7,500만원)에서 2014년에는 5억3,200만위안(약 955억2,6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광둥성만 해도 위조지폐 조직이 일주일에 적어도 1억위안(약 179억5,600만원)을 찍어낼 수 있었다.

광둥성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위조지폐를 만들 수 있는 작업이 이전보다 쉬워졌다”라며 “위조지폐를 만드는 공장은 기본적으로 작은 크기의 인쇄소이며 그들은 쉽게 시장에서 기계, 잉크, 그리고 위조도안을 공급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hankooki.com입력시간 : 2015.03.24 12:4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