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위조지폐 지난해 후반기 8% 증가
206 6109 2010-01-12
유럽중앙은행(ECB)은 11일, 지난해 후반기 유로화 위조지폐는 8% 증가했으며 20유로 지폐가 가장 위조가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유로화 위조지폐는 44만7000장이 발견됐다. 전반기 위조지폐는 41만3000장이었다.

ECB는 “위폐가 증가한 원인은 파악할 수 없다”며 “시간에 따라 증감한다”고 밝혔다.

ECB는 “실제 유통되는 진짜지폐와 비교해 위폐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후반기 유로 진짜지폐 수는 평균 128억 장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위폐 수는 86만 장으로 전년 66만6000장보다 크게 늘었다.

ECB는 “위폐 가운데 20유로화가 가장 많다”며 “전체 4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50유로화로 39%를 차지했다.

위폐 98% 이상이 유로존 국가에서 발견됐으며 1%만이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은 유럽국가에서, 0.5% 정도가 그 밖의 국가에서 발견됐다.

한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이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유로 위조동전은 지난해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위조동전은 총 17만2100개였으며 그 전년에는 19만5900개로 집계됐다.

뉴시스 기사전송 2010-01-11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