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 크기 제각각, 헷갈리지 않는 동전 디자인
202 6718 2009-12-11
조금씩 크기만 다를 뿐 동전의 색과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돈을 잘못 지불하거나 거슬러 받은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일본 도쿄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맥 후나미즈가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독특한 동전 디자인을 제안하여 눈길을 끌었다.

‘인포그라픽 동전’이라는 이름의 이 동전 디자인은 화폐 가치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 기존 동전과 같은 형태인 1달러와 10센트를 기준으로 하여 50센트와 5센트는 반원 모양, 25센트 동전은 1/4 원모양, 2달러는 1달러 동전 두 개를 겹쳐 놓은 형태로 만들어 모양새만으로 동전 가격을 구분할 수 있게 하였다. 이처럼 생김새가 뚜렷이 다르니 주머니에서 일일이 꺼내 확인하지 않아도 필요한 돈을 꺼낼 수 있다.

디자이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독특한 동전 디자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맥 후나미즈의 재치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동그란 동전의 보편성과 실용성을 뛰어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팝뉴스 2009-12-11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