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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화폐개혁…100만대 1 디노미네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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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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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화폐개혁을 단행했다.
터키는 작년 말까지 썼던 '신 터키리라(New turkey lira)'를 1일부터 폐기하고 '터키리라'를 새로운 화폐로 유통하기 시작했다고 불가리아 통신사인 BTA가 보도했다. 새 화폐인 1터키리라는 구 화폐인 100만 신 터키리라와 교환된다. 터키 중앙은행은 올해 말까지 신 터키리라를 새 통화로 바꿔줄 방침이다.
새 화폐 도입과 함께 화폐단위를 100만분의 1로 줄이는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한 셈이다. 2005년 유통을 시작한 신 터키리라는 환율이 1달러당 134만리라였으나,이번에 새로 만든 터키리라의 환율은 1달러당 1.54리라에 불과하다.
터키가 화폐개혁을 한 것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다. 터키는 빵 한 개 가격이 수십만 리라(신 터키리라)에 달해 '거스름돈이 한 수레'라는 우스개가 나올 만큼 극심한 물가 폭등에 시달려왔다. 터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0.76%를 기록했다. 터키 정부는 올해 인플레 억제 목표치를 7.5%선으로 정했다.
2009년 1월 3일(토) 10:53 [한국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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