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8백여장 유통…인터넷 통해 방법 고안
158 7356 2008-12-03
인터넷을 통해 알아낸 방법으로 만원권짜리 위조지폐 8백여 장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만 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로 이 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2일 저녁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떡집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만원 권 위조지폐 8백여 장을 만들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인터넷을 검색하다 위조지폐를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됐으며, 위조지폐를 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만 원 짜리 지폐를 물에 불려 2장으로 만든 뒤 컬러 복사를 했고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홀로그램을 가리려고 지폐가 찢어진 것처럼 테이프를 붙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저녁 떡집 주인의 신고로 이 씨를 검거하고 비슷한 수법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위조지폐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2008년 12월 3일(수) 7:33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