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화책임자회의 부산서 개막
138 6245 2008-05-14
`제25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int Directors Conference)'가 12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했다.

한국조폐공사 주관으로 15일까지 열리는 이 회의는 세계 48개국 조폐기관 관계자, 동.니켈 등 주화소재산업, 주화생산기기업계, 화폐수집 딜러 등 330여 명이 참석해 주화에 관련된 법률, 경제, 기술, 경영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다.

주회의와 문화탐방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주화 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 주화시장 개척, 마케팅 분야 등 총 14개 세션에서 3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세계 26개국 28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금.은 기념주화와 유통주화의 예술 및 기술적인 면을 놓고 경쟁하는 '주화경연대회'도 이틀간 열린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주화경연대회'에 참가, 1온스짜리 '2002 한일월드컵기념주화'를 출품해 '가장 아름다운 금화' 부문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대회에 ‘한글날기념주화’와 새로 발행한 ‘10원화’를 출품했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는 세계에 주화를 수출하는 등 주화생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주화책임자회의는 주화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촉진 및 공통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의체로, 격년제로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2002년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로 개최한다.

2008년 5월 12일(월) 11:12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