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품질, 방사선이 책임진다!
31 4146 2010-04-18
한 나라의 경제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경제 흐름의 핵심인 화폐.

화폐는 위변조방지용으로 특수 제작된 용지 위에 그림을 넣고 볼록한 입체감을 주는 두 단계의 인쇄를 거친 후 고유번호와 인장을 인쇄하는 일련의 생산 공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이런 화폐의 탄생에는 고품질의 제지 완성이 최우선인데요.

목화에서 추출한 100% 면섬유를 삶고 표백하여 건조 처리한 후, 캘린더라 불리는 다림질 과정을 거치면 화폐제지가 완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화폐제지에 가장 적합한 수분측정 및 무게와 두께를 정확히 체크하는 실시간 검사를 바로 방사선이 담당합니다.

[김완수/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 과장 : 이 기기가 없었을 때는 종이 일부를 잘라 저울에 달고, 일일이 다 수작업을 했기 때문에.]

B/M 스케너라 불리는 이 기계는 종이의 두께와 무게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 벨이 울리며 불량 여부를 체크해주는데요.

체크된 불량제지는 회수되어 재활용 처리됩니다.

[김완수/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 과장 : 방사선을 이용한 이 측정법은 기계를 멈추지 않고 가동을 하면서 정확한 측정치를 얻어 낼 수 있어서 작업효율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중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10여 개국에 화폐용지를 수출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정우원/한국조폐공사 글로벌사업단 차장 : 화폐위조를 방지하는 지폐 속의 보안기술은 물론, 은행권용지, 주화, 특수 보안물질 등이 세계로 수출 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화폐 용지 수출액만 370억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품질의 화폐를 제조하며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우리 화폐 제조 기술에 방사선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습니다.

SBS 원문 기사전송 2010-04-16 12:05 최종수정 2010-04-16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