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Mark (조폐국 표시)란 ?
24 4175 2005-09-08
조폐국 표시는 글자 그대로 해당 주화를 어느 조폐국에서 만들어 발행했는지를 나타내주는 표시 입니다.
즉, 한 나라의 화폐는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특정기관에서 제조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역, 기술, 재정 등의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같은 도안, 같은 액면의 주화라 할지라도 두군데 이상의 조폐기관에서 제조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 합니다.

그런 경우 각 조폐기관에 할당된 발행수량의 확인과 주화의 제조품질에 대한 책임소재의 필요성에 의해 해당주화가 제조된 조폐기관을 표시할 수 있는 글자나 기호등을 주화에 인각하는 것이 예부터 관례가 되어 오늘까지 이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조시대의 '상평통보'는 정부의 위임에 따라 약 30곳 이상의 정부기관에서 주조하였다고 하는데, 주화의 뒷면에 호조(戶曹)에서 만들었으면 '戶'자를 새겨 넣어 주조기관을 표시하였는데 이것도 역시 '조폐국표시'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필라델피아(P), 덴버(D), 샌프란시스코(S), 웨스트포인트(W)의 4군데에 조폐국이 있어 모든 주화에 이 네 곳을 나타내는 P,D,S,W중 한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조폐국 표시는 전문적인 화폐수집가들에게 또 하나의 화폐분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같은 주화라 할지라도 조폐기관에 따라 수집상의 평가도 달라져 주화에 가격에 큰 차이가 생기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