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요새 쿠웨이트
9 4161 2004-04-25
아라비아 반도의 동북부,
즉 걸프만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산유 부국, 쿠웨이트의 국토는 약간의 오아시스를 포함하는 거의 평평한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은 요새`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쿠웨이트라는 국명처럼 북으로는 이라크, 남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동으로는 걸프만에 접해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걸프전의 주요 접전지이기도 했다.
쿠웨이트의 국민은 6개의 부족으로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첫번째 부족인 '싸바 가'에 의해 주도되는 '아나이자' 부족과 '케나트', '바하르', '하마드', '밥타인'족과 소수의 이란계 족인 '메흐바니족'이 그것이다.

언어는 아랍어를 쓰지만 영어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므로 여행을 하기에는 편한 점이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는 이슬람 국가로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나라 중 하나여서 여성 여행객들에게는 불편한 일이 많을 수도 있다.
쿠웨이트는 그동안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여성의 복장을 법적으로 규제해 왔다. 그나라 최근 일부 일처제를 정착하고 있다니 다행이다.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어서 여성보다 남성의 인구가 상당히 많으며, 외국인의 유입으로 인해 서구의 문화가 들어오면서 서구식의 자유를 향유하고자 하는 경향과 보수 이슬람주의 자들이 사회를 이슬람화 하려는 동향이 있어 종종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화폐단위는 디나르이고 1디나르는 1,000fils로서 100fils이하는 동전이다.
16세기 이전부터 터키의 영향에 있었고, 18세기 초부터 오늘날의 사우디, 이라크, 이란 등지로 부터 현재의 쿠웨이트 땅으로 이주한 쿠웨이트 사람들은 당시 황무지를 개척하였으며, 이 때의 주요 생업은 진주조개 채취나 조선, 해상 교역이었다고 하는데, 화폐에 그 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그림들이 눈에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