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의 나라 프랑스
12 4909 2004-04-30
프랑스 50프랑 지폐를 가지고 다니면 언제나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었다. 50프랑 앞면을 보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어린왕자"를 쓴 앙뜨완느 드셍떽쥐베리(1900~1944)의 얼굴이 있고, 바로 그 옆에 소혹성 B612호에 살고 있는 어린왕자가 서 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구렁이도 있다. 전시 조종사이자 모험가였던 셍떽쥐베리가 탄 경비행기의 모습도 빼놓지 않았다.

100프랑은 하나의 회화작품 이었다.
앞면에는 인상파 화가 폴 세잔느(1839~1906)의 얼굴, 뒷면에는 그의 작품 pommes et biscuits, 그리고 원모양의 색채표가 있다.

200프랑에는 에펠탑이 서 있다. 총 320m, 7천톤짜리 구조물인 에펠탑을 3년에 걸쳐 만든(1887~1889) 구스타브 에펠의 얼굴과 에펠탑의 평면도를 그려넣었다.

20프랑에는 음악가 드뷔시(1862~1918), 500프랑 앞면에는 과학자 퀴리부부의 얼굴이, 뒷면에는 그들이 사용한 실험도구가 보이고 라듐의 원소기호도 표시했다.

위조, 복사방지를 위해 금속잉크, 형광잉크를 사용하였는데 형광잉크를 처리한 500프랑의 라듐원소기호, 200프랑의 탑 측면도는 특수처리를 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녹색과 청색으로 다르게 보인다.
또 50프랑에는 3mm, 200 및 500프랑에는 5mm 두께의 금속잉크로 인쇄된 불연속 띠가 있어 복사를 할 경우 흑색으로 나타나게 해놓았다.

하지만, 프랑스 화폐는 유로화의 등장으로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화폐가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