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달러 짜리 지폐 아시나요>
101 4407 2012-11-01
(그린 베이<美 위스콘신주> AP=연합뉴스) 좀처럼 보기 힘든 미국의 1만달러짜리 지폐가 보다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찾게됐다.

체이스은행의 위스콘신주 그린 베이 지점은 그동안 보관해온 15장의 고액권 지폐 가운데 1만달러짜리 지폐를 뉴욕 본사의 보관금고로 옮기기로 했다.

화제의 1만달러 지폐에는 체이스은행의 창설자이자 링컨 대통령시절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고(故) 사먼 P. 체이스 상원의원의 초상화가 그려져있다.

이 고액권은 20년전 죽은 한 여성 고객의 은행 보관박스에서 발견됐다. 여성고객의 가족들은 액면가에 해당하는 현금을 찾아갔고, 이후 은행은 이 지폐를 플라스틱 통에 보관해왔다.

그러나 아무래도 보안문제가 마음에 걸린 그린 베이 지점 관계자들은 숙의 끝에 지난달 뉴욕 본사의 보관 금고로 지폐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귀한 물건'을 이동하기 위해 무장 트럭까지 동원했다.

미 정부는 1945년 100달러짜리 이상 고액권의 인쇄를 중단했다. 또 1969년 이후에는 100달러 이상 고액권은 회수만 하고 더이상 발행하지 않았다. 이번에 뉴욕으로 가게 된 1만달러 지폐는 1934년 인쇄된 것.

체이스 은행 그린 베이 지점장인 캐리 리브하우저는 "우리 지점 금고에 있던 고액권들이 떠난다니 슬프지만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폐들이 제대로 보관될 수 있다는데 한편으론 기쁘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6-03-10 10:00 | 최종수정 2006-03-1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