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貨 이용 사기
5886 2004-03-11
2002년초 국제사기조직들은 걸프전 이후 UN 및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유통이 금지된 이라크 화폐를 국내로 대량 밀반입하여 무역업자등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자행하였습니다.
이라크 화폐는 국제사회에서는 통용되지 않고 공식적으로 환전도 되지 않으며, 저급 인쇄시설에서 제조한 위폐 수준의 이라크화로 컬러복사기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한 수준 이었습니다.
2003년에는 화폐개혁을 단행하여 새로운 이라크 디나르 화폐가 등장하였으나, 아직도 과거의 이라크 화폐를 이용하여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 이라크화 580만 디나르 반입 적발 >
1999년 2월 일본인이 이라크 화폐가 한국에서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세관에서도 위조여부 감식이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 공항입국시 정식으로 외국환 등록을 하여 국내유통 시키려다 적발 되었습니다.
이들은 두바이에서 이라크화를 위조하여 공항을 통하여 국내로 반입, 사채업자를 통해 무역업자들에게 액면가의 60%가격으로 판매 기도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 이라크화로 수백배의 차익시현 >
2000년초 국내 사채시장을 통하여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수백배의 차액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이라크화를 국내로 밀반입한 후 중소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이라크 250디나르권 100매당 1백~3백만원을 받고 판매하다가 적발 되었습니다.


걸프전 이후 현재 유통중인 이라크 디나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