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달러화 제작·유통, 북한 오극렬이 핵심
54 2812 2009-06-03
그런가 하면 북한 군부 실세인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위조 달러화를 만들어 유통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람이 김정운의 권력승계도 관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최근 승진한 오극렬 대장과 그 일가가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즉 '슈퍼노트'를 제작하고 유통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해외 정보기관의 보고서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평양근처의 한 상표인쇄소에서 위조 지폐를 만들고 있으며 오극렬 부위원장의 아들을 포함한 일부 친척들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89년 이후 4천 5백만달러의 슈퍼 노트를 만들었으며 19종의 변종을 확인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위조 달러의 유통을 위해 베이징등 세계 도처에 설립된 위장회사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을 새로운 유통 거점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조치를 위해서 북한의 위조달러 유통을 문제 삼으면서 미국 정부가 계좌 동결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오극렬 부위원장을 북한내 가장 강력한 군부실세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운의 권력 승계문제도 직접 관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BS 원문 기사전송 2009-06-03 07:35 최종수정 2009-06-03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