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암호화폐 환전, 2억원대 위조지폐 사기
345 2019-05-12
국내 한 사업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2억원대 암호화폐를 유로화로 환전했다가 위조지폐 사기를 당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2억원대 암호화폐를 위조지폐로 환전한 외국인 용의자 일당의 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로마에 방문해 보유한 암호화폐 2억원대를 유로화로 환전했다.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원화 거래 지원이 가능함에도 A씨가 이탈리아를 통해 환전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암호화폐를 환전했을 때 위조지폐임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내 입국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 들어간 뒤에야 위조지폐를 알게 됐다고 한다.

특히 A씨는 사건 발생 후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자체 해결책 마련에 나서다가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시점에서 한참이나 지난데다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점 등 수사가 쉽지 않다는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해외에서 암호화폐 환전에 나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위조지폐 사기 행각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A씨의 암호화폐 획득 과정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불법성 의혹이 있다면 수사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브릿지경제] 2019-05-01 10:10 수정 2019-05-01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