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銀, '플라스틱 화폐' 발행 검토
277 5439 2012-12-18
영국 중앙은행(BOE)이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BOE는 종이 외에 플라스틱 화폐를 발행할 수 있도록 화폐 발행을 위한 인쇄 규정을 최근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규정은 오는 2015년부터 2025년이나 2028년까지 적용 된다.

플라스틱 화폐는 종이 화폐에 비해 내구성이 강하고 위조 방기 기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많은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현재 호주, 루마니아, 베트남,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서 플라스틱 화폐를 도입하고 있다.

종이 화폐에 비해 플라스틱 화폐의 오염도도 낮은 편이다. 호주 5달러짜리 지폐의 평균 수명은 40개월인 반면, 영국 5달러 짜리 파운드의 수명은 발행 후 6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BOE는 플라스틱 화폐를 발행하기에 앞서 최소 12개월 정도의 타당성 보사를 거칠 예정이다.

BOE 관계자는 "통화의 보안과 특성 등을 검토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의무"라며 "아직 화폐에 어떤 문양이 새겨질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12-18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