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로화 지폐 내년 5월에 나와
274 5779 2012-11-09
내년 5월에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유로파(에우로페)가 그려진 새 유로화 지폐가 나온다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8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유로파는 제우스 신이 황소로 둔갑해 납치한 페니키아 공주로 유럽은 그가 황소를 타고 돌아다닌 지역을 말한다. 유로파 디자인은 내년 5월 5유로 지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다른 액수 지폐로도 확대된다. 유로파는 지폐의 워터마크와 홀로그램에 그려진다. 현재는 시대별 건축 양식이 그려져 있다.

ECB가 유로화 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보안 문제 때문이다. 중앙은행들은 보통 위조 방지와 보안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지폐 디자인을 바꾼다. 현재 지폐 워터마크에 그려진 건축물보다 얼굴 쪽이 위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드라기 총재는 “전세계에서 오랫동안 지폐에 초상화를 그려 넣었으며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초상화 쪽을 더 잘 기억한다”며 “유로화의 새 얼굴로 유로파보다 더 나은 인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11-09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