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발행으로 본 홍콩의 화폐
222 6479 2010-07-22
홍콩의 3대 발권은행인 HSBC, 중궈(中國)은행,,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은 최근 2010년 신권 도안을 발표했다.

홍콩에서는 홍콩 금융관리국이 중앙은행을 대신하는 기구로서, 통화업무 전반과 함께 금융감독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직접 화폐를 발행하지는 않고 있다.

금융관리국은 정부의 자의적인 발권에 의한 통화량 팽창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3개 민간은행에 발권 권한을 위탁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서는 20, 50, 100, 500, 1000홍콩달러 등 5종의 지폐가 발행 유통되고 있다. 인쇄는 모두 홍콩인쇄유한공사가 담당하고 있고 같은 액면일 경우 크기는 같으나 발행 은행별로 도안은 모두 다르다.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은 전설 속에 나오는 거북 사자 유니콘 봉황 용을(사진 맨위), HSBC는 전 권종의 앞면에 청동 사자상을(가운데), 중궈은행은 은행 건물과 수선화 모란을 각각 새겨 넣고 있다.

3개의 발권은행들은 화폐(홍콩달러)를 발행하기 위해서 홍콩달러의 발행액만큼 미국 1달러당 7.8홍콩달러의 고정비율로 미국 달러를 정부 외환기금에 예치해야 한다.

외환기금은 1935년 홍콩지폐 발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홍콩달러의 교환가치를 보존하고 홍콩 통화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 된 홍콩달러는 위조방지장치가 크게 강화되었으며,
1,000홍콩달러, 500홍콩달러가 오는 2010년말, 2011년초에 시중 유통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 원문 기사전송 2010-07-22 12:00